[파이낸셜투데이=강문영] 데이트비용을 여전히 남성들이 더 많이 지불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여성들의 편의적 사고 때문이라고 여기는 반면 여성들은 남성 우위적 관념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9일부터 25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비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이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트비용을 남성이 더 많이 지불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34.7%가 ‘여성들의 편의적 사고’라고 답했다.

반대로 여성은 26.9%가 ‘남성 우위적 사고의 잔존’으로 답했다.

남성은 뒤를 이어 ‘남성우위적 관념의 잔존’(22.8%) - ‘여성은 보호받는 존재로 인식돼서’(19.8%) - ‘보통 남성이 수입이 더 많아서’(11.2%) - ‘여성은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므로’(8.6%)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여성은 보호받는 존재로 인식’(24.6%) - ‘보통 남성이 수입이 더 많아서’(22.4%) - ‘여성은 준비에 많은 신경을 쓰므로’(13.4%) - ‘여성들의 편의적 사고’(9.0%)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교제 중인 이성과 데이트시 본인과 상대가 비용을 부담하는 비율’로는 남성의 경우 ‘70 : 30’(25.4%)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80 : 20’(22.4%) - ‘본인이 대부분 지불’(19.8%) - ‘반반’(16.8%) - ‘90 : 10’(8.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에 반해 여성은 37.7%가 ‘40 : 60’이라고 답해 가장 많고, 그 뒤를 ‘30 : 70’(21.6%) - ‘반반’(16.0%) - ‘상대가 대부분 지불’(10.8%) - ‘20 : 80’(8.2%) 등의 순을 보였다.

‘반반씩 지불한다’(남 16.8%, 여 16.0%)고 답한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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