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강문영] 최근 일부 공기업들은 임직원 급여 반납 등 특단의 조치로 잡쉐어링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 연봉을 삭감하여 일자리 확대에 나선 기업들도 많은데, 그렇다면 공기업 대졸 초임은 얼마나 될까?

26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은 입사 전 연봉수준을 가늠하려는 구직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사/공기업 08년 대졸신입사원 연봉’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296개사의 2008년 결산 대졸 초임(사무직, 군미필자, 무경력자 기준)은 평균 2,736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 한국수출보험공사와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4,10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는 ▲ 산은캐피탈(4,000만원) ▲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3,900만 원) ▲ 한국주택금융공사(3,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기업은 전체 평균보다 1,364만원이 많았고, 반면 가장 낮은 기업은 평균보다 1,336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규모의 분포를 보면, ▲ ‘2,500만원~3,000만원 미만’이 35.5%(105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 ‘3,000만원~3,500만원 미만’ 24%(71개사) ▲ ‘2,000만원~2,500만원 미만’ 23.3%(69개사) ▲ ‘3,500만원~4,000만원 미만’ 9.1%(27개사) ▲ ‘2,000만원 미만’ 7.1%(21개사) ▲ ‘4,000만원 이상’ 1%(3개사)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의 임민욱팀장은 "공기업 경영효율화 계획에 따라 09년 신입초임을 3,000만원으로 낮춘 인천국제공항공사 외에도 한국수출보험공사, 산은캐피탈 등 상당수의 공기업에서도 대폭 삭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2008년과 비교해 공기업의 대졸신입초임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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