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법원공무원노동조합 3개 조직이 20일 오후 2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제5차 통합추진기획단 회의를 개최하고, 3개 공무원노동조합 통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조직 통합'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009년 10월 이내에 조직 대 조직으로 통합하고 2009년 12월이내 통합공무원노조 임원선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합된 공무원노조의 명칭은 가칭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으로 하고 통합지도부 선거후 실시되는 임원 (부위원장 및 회계감사위원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대회에서 명칭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통합된 공무원노조의 상급단체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조직은 합의사항에 대한 찬.반을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2009년 10월 이내에 별도 일정을 정하여 동시에 실시하게 된다.

민주공무원노조 관계자는 "합의사항에 대한 정식발표는 3조직의 공식 의결기구인 중집 (법원은 상집)에서 정식안건으로 처리, 공식의결을 받은 후에 3조직 위원장의 공동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3개 공무원노조의 합의에 따라 10만명 이상의 거대 공무원노조가 탄생할 예정"이라며 "향후 개별공무원노조의 합류가 예상되어 20만명 이상의 거대 공무원노조가 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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