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쇼 장소, 남프랑스 ‘알리스캉’ 선정
카이, 구찌 2018 F/W룩 완벽 재현
전설적 팝 가수 ‘엘튼 존’ 포함, 할리우드 스타 대거 참석

엘튼 존과 카이. 사진=구찌

구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남프랑스 아를(Arles)에서 2019 크루즈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번 크루즈 쇼를 위한 장소로 남프랑스 아를의 ‘알리스캉(Alyscamps)’을 선정했다. 알리스캉은 4세기부터 유명인들의 마지막 안식처로 사용된 고대 로마 시대의 공동묘지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명소다. 이끼로 뒤덮인 고대 무덤들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배경으로 새로운 고딕 스타일의 의상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크루즈 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그룹 엑소 멤버 카이는 빈티지 체크 재킷과 팬츠·스트라이프 셔츠·니트를 착용했으며, 뉴욕 양키즈 트레이드마크 디테일의 모카신과 크리스털 장식의 헤드 피스로 구찌 2018 가을/겨울 룩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 외에도 전설적인 팝 가수 엘튼 존과 유명 래퍼이자 프로듀서 겸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에이셉 라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시얼샤 로넌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구찌 2019 크루즈 패션쇼에 참석한 카이의 비하인드 영상은 지난달 31일 엘르 코리아를 시작으로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스콰이어 코리아·헤렌 매거진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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