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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전문가 대부분이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금융투자협회가 앞서 8∼11일 74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3%는 5월 기준금리가 현행 연 1.50%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투협은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실물 경제지표의 부진, 신흥국 금융불안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채권금리 상승으로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 부담이 있어 내달 시장금리는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 비율이 전월보다 13%포인트 늘어난 47%로 증가했다. 반면 금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보다 11%포인트 감소한 47%였다.

다음 달 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전월보다 6%포인트 줄어든 23%로 감소했고, 물가 보합세를 전망한 응답자는 5%포인트 늘어난 73%로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보다 8%포인트 증가한 16%였다. ‘환율 하락’ 응답 비율은 전월보다 15%포인트 줄어든 16%로 하락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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