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표준 마련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실무그룹 최종 회의를 개최한다.

3GPP는 이동통신 관련 기업·단체들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세계 표준 규격을 개발하는 단체다. 3G를 위해서 손을 맞잡았던 3GPP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도 함께 개발했고, 5G 표준도 함께 정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3GPP의 5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실무그룹인 RAN 워킹그룹 5개가 참석해 5G 단독으로 동작하는 5G 단독모드(Standalone)에서 ▲초고속데이터와 초저지연성능을 제공하는 5G 무선접속 기술 ▲5G 단말과 기지국의 전파방사 요구사항 ▲5G 단말기평가방법 등 5G 상용 서비스를 위한 최종 기술을 공동으로 확정 짓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의장사로 참석하는 RAN 워킹그룹4에서는 국내 상용 서비스에 활용될예정인 3.5GHz, 28GHz 대역 등 주파수 대역별 전파출력을 비롯해 5G 단말과 기지국에대한 전파방사 요구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3GPP는 이번 회의 결과와 지난 해 12월 완성한 4G LTE와 5G를 함께 사용하는 5G종속모드(Non-Standalone) 표준을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3GPP 총회에서 5G 1차표준으로 승인하고 공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 SK텔레콤과 KT, LGU+, 미국 버라이즌, AT&T, 일본 NTT도코모 등 이동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칩셋, 단말, 장비업체 등 전세계에서 약 15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소장 부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혁신적인기술들이 반영된 5G 1차 표준이 완성된다”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역할을 수행할 5G 이동통신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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