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재영비즈

도로 곳곳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은 차선을 구분하고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어 도로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도로시설물이다. 하지만 최근 도로시설물들의 설치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시설물 이탈에 따른 2차 사고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주 고정을 위해 볼트를 사용하는 앵커식 구조가 천공이나 아스팔트 및 구조물을 훼손시킬 수 있고, 볼트가 시설물에서 이탈할 경우 분리된 볼트를 밟은 타이어가 파손되거나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도로시설안전물 전문 기업 ㈜재영비즈는 “현재 서울시에서 기존 앵커식 시설물들의 교체와 새로운 방식의 시설물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재영비즈에서는 볼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접착제를 사용하는 부착식 도로표지병, 부착식 시선유도봉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설치 과정에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로나 구조물의 훼손을 예방할 수 있으며, 추후 교체 시에는 상부의 몸체만을 교체할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다.

볼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시설물이 이탈되어도 추가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볼트가 아닌 연질 폴리우레탄 재질로 제작되어 시설물을 이탈하여 차량과 충돌하더라도 차량에 손상을 주지 않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재영비즈의 부착식 시선 유도봉(RG-3)의 경우 상부 유도봉만 쉽게 교체가 가능하고 교체 작업이 간단하여,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사지 훼손을 최소화하는 열전사 방식으로 부착되어 있으며 복원력이 뛰어난 연질 폴리우레탄 재질의 특성으로, 휘어져도 빠른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재영비즈 관계자는 “최근 도로의 안전을 책임지는 차선규제봉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새로운 방식의 부착식 도로시설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도로시설물을 개발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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