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희 기자

제1회 ‘일대일로’ 한중 기업인 고위급 포럼 및 ‘실크로드카니발 문화 만리행’ 출범식이 17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일대일로’는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 경제 벨트를 지칭하며 중국 주도의 ‘신(新)실크로드 전략 구상’이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육상 3개, 해상 2개 총 5개의 노선으로 추진 중이며, 연선국가들과 인프라 건설을 가속하고 있다.

이선호 한중 실크로드 국제교류협회 회장은 “일대일로 건설은 옛 실크로드를 따라 함께 번영의 길로 가자는 의미가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정책과도 깊은 연계성이 있어 양국 간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날 출범식은 중국의 실크로드국제교류조직(SICO)과 한국의 한중 실크로드 국제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KBS와 MBN, 중국 CCTV, 인민망, 신화망,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의 취재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이번 포럼을 통해 두 나라의 기업인들이 협력하여 한중 양국과 아시아의 전체 발전에 큰 호응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최정철 인하대 교수는 “한중 민간인 비자 면제 및 항공노선 확대를 통한 교류 증가”를 언급하며 한국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 ‘일대일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양국 대표 기업들간의 투자 및 무역관련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가 체결됐다.

한편, “일대일로 한·중 기업인 고위급 포럼”은 이번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매년 서울에서 정기적으로 포럼을 열 계획이며, 2차 포럼에서는 양국 간의 무역·투자 및 교류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교역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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