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 조망권 프리미엄 적용…층·향·동 따른 시세차 주의
오피스텔 시장 조망권 프리미엄 적용…층·향·동 따른 시세차 주의
  • 한종해 기자
  • 승인 2018.05.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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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힐링열풍이 지속되면서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의 가치가 뛰어오르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도 조망권 프리미엄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오피스텔 청약 경쟁이 심화되는데다,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수천만원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층수가 얼마나 높고, 조망권을 가리는 높은 건물이 있느냐 없느냐에 매매가나 임대료에 적잖은 차이가 나는 만큼 투자자와 수요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 한화오벨리스크’는 같은 면적이라도 층수에 따라 금액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용면적 27㎡ 타입이 32층과 10층에서 각각 거래됐는데, 32층 매물은 2억3800만원에 10층 매물은 2억1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전용 33㎡ 타입 역시 지난 4월, 35층이 3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평수의 5층 매물은 1월에 2억 5900만원에 거래돼 약 500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이 오피스텔은 17층부터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대료에서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일산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중앙하이츠빌’의 전용면적 35㎡는 현재 보증금 500만원에 월 임대료 7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3호선 정발산역과 더 가깝지만 일산호수공원 조망은 어려운 ‘우림로데오스위트’의 전용면적 34㎡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50만원 선으로 비교적 낮은 가격에 거래돼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을 피해 대체 주거지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공원이나 호수, 산 등 탄 트인 조망을 갖춘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층수나 동, 향에 따라 실제 조망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분양에 나서는 ‘미사강변 오벨리스크’는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은 물론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상반기 분양을 앞둔 ‘영종두산리도스카이’는 일부 세대에 인천 앞바다 조망을 제공하며 인천대교 주탑까지 바라볼 수 있는 단지도 있다.

골프종합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는 단지 바로 앞 청라호수공원이 위치해 호수 조망은 물론 수상 레져 활동도 즐길 수 있다.

같은달 신세계건설이 분양하는 ‘빌리브 울산’은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며,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일대 고층 건물이 없는데다가 단지 앞으로 탄천이 흐르고 뒤로는 불곡산이 위치해 조망이 뛰어나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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