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Emily Cho’ 입장 첫마디 “안녕하세요. 조현민입니다.”
오픈채팅방이라 진위여부 가리기 힘들어
채팅방 사원들 “관심종자는 무시하자”

사진=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갈무리

자신을 조현민이라고 밝힌 자가 10일 오전 8시 19분, 대한항공 사원들의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 촛불집회’ 오픈채팅방에 등장했다.

그는 ‘Emily Cho’라는 닉네임으로 오픈채팅방에 입장했으며, 첫마디 인사말로 “안녕하세요. 조현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모니터링하러 들어왔는데요”라고 말을 한 뒤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 사원들은 ‘Emily Cho’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자가 진짜 조현민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사원들은 “진짭니까, 가짭니까”라며 “이곳은 당신같은 분들이 장난하라고 만든 곳이 아닙니다”, “관종에겐 무관심이 약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들어온 것을 일부러 밝힌 것이라면 할 이야기가 있을 듯 한데요?”라고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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