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17주년 맞은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
[공연]17주년 맞은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
  • 김영권 기자
  • 승인 2018.05.0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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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이벤트 마련
사진=더웨이브
사진=더웨이브

17주년을 맞이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지난 4일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했다.

지난 2001년 5월 4일, 작은 소극장에서 시작했던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동화 ‘백설공주’를 재창작하여 가슴에 묻어둔 짝사랑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연극에서는 새 엄마인 왕비를 피해 일곱 난장이가 살고 있는 안개 숲으로 백설공주가 찾아오고, 일곱 번째 난장이 ‘반달이’는 번번히 위기에 빠지는 ‘백설공주’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불사하겠다는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다.

말을 할 수 없는 반달이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는 서정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몸짓은 인위적이고 보편적인 사랑표현보다 강렬하게 감동을 전하며 ‘어른을 울린 어린이 극’, ‘마법에 걸린 연극’이라는 별칭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초연 이후 200개 도시를 투어하며 4,500여회의 공연 동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15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 메이드 연극으로 자리매김 했다. 다시 한번 그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17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 5월 4일 바로 그 날, 대학로에서 관객들과 마주한다.

지난 17년 간 관객들과 쌓아온 감동적인 추억들도 많다. 순수한 사랑의 힘으로 전 세대를 감동시킨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한국 공연 콘텐츠로는 최초로 ‘백설기 마을’이라는 팬클럽이 생기기도 했다.

특히 함께 공연을 본 연인이 결혼을 한 후 부부가 되어 다시 찾아오기도 하고, 십 수년 전 어린이 관객이 20대가 되어 다시 극장을 찾아오기도 했다. 해외로 이민을 간 후 잠깐 한국에 들린 관객은 한국 생활에서의 감동을 되새기기 위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나중에 내가 아이를 낳으면 꼭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연극”(인터파크 2008년 후기),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꼭 같이 볼 생각입니다. 20년, 30년 그때까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인터파크 2010년 후기), “이제 겨우 20살이지만 제가 아이 낳고 공연 볼 수 있는 나이까지 공연 해주세요.”(인터파크 2007년 후기) 등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입 소문으로 널리 알려져 일반 대중뿐 아니라 수 많은 스타들과 국내 문화계 인사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가수 박진영이 공연의 감동에서 영감을 얻어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를 작사, 작곡했으며, 공연 장면이 뮤직비디오로 활용된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이다.

수 많은 어른들의 손수건과 마음을 적시고, 아이들의 손을 잡은 부모들의 관람이 이어지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개막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른아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평일 공연을 관람할 시 2000년~2012년에 출생한 어린이와 어른이 동반할 경우 3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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