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2018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맛과 품질 보장하는 '듀록'&'버크셔' 품종 美 돼지고기 브랜드 국내 첫 선

시식이벤트 중인 미국육류수출협회. 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

사람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고기를 선택할 때도 ‘브랜드육’이나 ‘고급육’을 찾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더 나아가 ‘고기 맛 좀 안다’는 사람들은 고기의 품종까지 챙긴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보다 고급스러워지고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취향에 발맞추기 위해 미국산 명품 브랜드육을 선보인다. 5월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18(Seoul Food 2018)에서는 미국산 와규 브랜드 3종과 믿고 먹을 수 있는 미국산 돼지고기 듀록과 버크셔 품종 브랜드3종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소량 생산되는 명품 미국산 와규 브랜드 3종

일반적으로 ‘와규’라고 하면 일본 소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좀 더 전문적인 고기 미식가라면 ‘흑소’를 떠올릴 수도 있다. 미국산 와규의 맛과 품질을 알리기 위해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 유명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나 볼 수 있는 명품 와규 브랜드 3종을 소개한다. ‘미시마 리절브 와규’ ‘스네이크 리버팜즈 와규’ ‘아까우시 와규 하트브랜드’가 그것이다.

미시마 리절브 와규는 100% 흑와규(구로지와규) 수컷소의 후손들로 뛰어난 맛과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천천히 자라게 하며, 성장촉진체나 호르몬 등의 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와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블링을 기준으로 4star, 5star, Ultra 등 세 단계의 고유 등급시스템으로 분류하며, 높은 품질의 마블링을 자랑한다.

두 번째 소개하는 명품 와규 브랜드는 스네이크 리버팜즈 와규로, 일본의 ‘와규’와 미국의 ‘블랙앵거스’ 사이에서 만들어져 ‘아메리칸 고베비프’로도 불린다. 100% 내추럴 비프를 위해 일본의 와규 사육방식을 들여와 여유롭게 천천히 키우는 것으로 유명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아이다호에서 나는 감자, 알파파, 밀, 옥수수 등을 사료로 사용한다.

아까우시 와규 하트브랜드는 위스콘신대학과 사료업체가 공동 개발한 특별 사료를 먹여 미국산 소고기의 최고등급인 ‘프라임(Prime)’ 등급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브랜드이다. 포화지방 대비 불포화 지방함유량이 높고 올레인산, 오메가3가 풍부하게 포함되었다. 한국 시장을 위해 구이용, 탕용, 불고기용, 샤브샤브용 등의 다양한 부위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미국산 ‘듀록’과 ‘버크셔’ 품종의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선보여

돼지고기에도 프리미엄 열풍이 불면서 돼지고기를 선택할 때 ‘품종’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미국산 ‘듀록’ 품종의 ‘컴파트 듀록 프리미엄 포크’ 브랜드는 육질과 식감이 우수하다고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갈색 돼지를 고집한다. 붉은 빛의 육색이 특징이며, 마블링이 뛰어나고 조리 시 육즙 손실이 적다.

미국산 ‘버크셔’ 품종 역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데, ‘스네이크 리버팜즈(SRF) 쿠로부타’와 ‘헤리티지 버크셔 포크’ 브랜드를 선보인다. 스네이크 리버팜즈 쿠로부타는 100% 순종 버크셔 품종으로, 섬세한 마블링 줄무늬가 특징이며 근섬유가 가늘어 식감이 부드럽고 탁월한 풍미를 가졌다. 헤리티지 버크셔 포크는 100% 쿠로부타 버크셔 품종으로, 미국 중서부 지역의 가족농장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투명하게 사육된다. 이력 추적이 가능하며, 성장호르몬과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 윤리적 사육방식으로 키워진다. 풍부한 마블링과 육즙, 독특한 사료 방식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산 유명 명품 와규 브랜드와 함께 듀록, 버크셔 품종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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