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 중학교인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영미)가 충북 보은군 삼승면 내망리 653 옛 원남초등학교를 새롭게 단장한 교실에서 입생 47명과 재학생 50명 등 총 97명의 입학식을 개최하고 문을 열었다. 입학식에서 통합된 내북·속리·원남중의 화합을 위한 합교식이 치러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은교육지원청은 속리산중학교가 우수한 교육활동 사례를 인정받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행복한 교육 세상’에 소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꿈꾸는 학교, 행복한 교육’을 슬로건으로 전국 우수 학교의 사례를 매주 방송하는 EBS 간판 프로그램이다.

속리산중학교 편은 EBS 1TV채널에서 5월 1일 낮 12시10분 본방송을 방영한다.

속리산중학교는 보은군 내 학생 감소와 교육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11년 원남중, 내북중, 속리중 3개 학교를 통·폐합해 개교했다.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교직원 등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수업방법과 평가를 개선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학생 자치문화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언제나 개방적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교육활동 참여도 보장하고 있다.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57개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1인 1악기, 1스포츠 등 다양한 특기적성 능력을 키우는데 힘 쏟고 있다.

덕분에 개교 후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430여회에 걸쳐 1만500여명이 방문해 학교 현황을 파악하고 돌아갔다.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다.

방송 녹화를 위해 이 학교를 찾은 박경림 씨는 “속리산중학교의 다양한 교육 활동에 감탄했으며, 때 묻지 않은 학생들의 표정과 학부모의 만족을 볼 때 학교 운영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규현 속리산중학교 교장은 “8년차를 맞는 속리산중학교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으로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다”며 “전국 기숙형 공립중학교의 모델로 내실 있고 행복한 교육과정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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