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 속에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5포인트 (0.05%) 떨어진 2만4311.1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97포인트(0.11%) 오른 266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12포인트(0.02%) 상승한 7119.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가운데 엑슨모빌이 예상을 하회해 다우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아마존의 실적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었다.
또 미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기 대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둔화세는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한 일시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전을 목표로 하는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는 등 지정학적 위험 완화를 선호한 매수세가 일면서 주가가 상승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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