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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경제팀의 중국 방문과 관련, “나는 항상 협상에 낙관적이었고 큰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협상팀이 중국을 방문해 광범위한 무역 이슈를 다루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기술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들(중국)은 관세와 장벽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시장 개방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들은 5월 초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커들로 위원장을 비롯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등 트럼프 행정부 최고위급이 협상팀에 포함됐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은 대중(對中) 무역 압박이 ‘자유무역’을 위한 것이며,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조찬 강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무역 장벽이 무너지는 세상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셋 의장은 공정한 교역을 위한 싸움의 중요성이 경제 보복에 대한 두려움에 가려져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이 최악의 상황에 대해 생각할 때 이 목표들이 상실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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