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연기군(군수 유한식)은 오는 26일부터 입주하게 될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입주지원 최종점검 회의를 5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파이낸셜투데이 성시양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은 첫마을 1단계 입주 개시 이후 2개월이 지난 3.1일 현재 입주율이 7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건설청은 이는 수도권의 분당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며, 판교, 대전 도안, 충북 오창·오송 신도시의 입주율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와 같이 첫마을이 높은 입주율을 보인 것은 3월초 학교 개교에 맞춰 입주를 서두른 측면도 있으나, 행복도시에 대한 교육 및 정주여건을 높게 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건설청은 첫마을 주민입주가 70%를 넘어서면서 단지내 상가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생활편익시설 등이 입점(56%)하고 있어, 주민 불편은 상당부분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첫마을을 둘러본 결과, 입주 초기 부동산, 은행뿐이던 단지 내 상가에 식당, 마트, 세탁소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하여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청은 지난해 8월부터 입주지원T/F팀을 구성하여 주민입주에 차질이 없는지 점검하였고, 12월부터는 입주민의 민원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원스톱 서비스센터(연기군, 교육지원청, 금융기관 등)”를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입주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주부모니터단, 유관기관(주민센터, 파출소, 119센터 등 12개)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다른 신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례로, 앞으로 신도시 건설시 주민입주 지원에 대한 하나의 모델로 제시될 전망이다.

또한, 건설청 관계자는 행복도시가 명품도시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스스로 주변의 환경문제(주차, 쓰레기 적치 등)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입주자 대표회의가 구성(4월 예상)되는 대로 이같은 문제에 대해 주민대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설청 남일석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금년 3월까지 입주율 90%, 총 2000여 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입주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문화·여가 등 첫마을 입주민의 삶의 질, 생활관련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대형마트를 조기에 유치하고, 병원, 약국 등 입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마을 서측 2단계 공동주택(4278세대)은 금년 6월말부터 입주할 예정(현재 공정 95%)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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