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K-water 사장이 이노베이션 2.0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water

K-water는 지난 20일 새로운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이노베이션 2.0’을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K-water는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에 부응해 기존의 혁신 프로그램에 ‘사내벤처 지원’을 도입하고,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신규 사업과 창업으로 발전시키는 ‘이노베이션 2.0’을 출범했다.

‘이노베이션2.0’은 다수의 대기업 사내벤처를 발굴‧육성한 민간 창업기획사인 ‘컴퍼니비’가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K-water는 4월 초 사내공모를 통해 총 5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다. 임금피크직원도 다수 신청해 퇴직 이후의 창업과 경제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K-water는 이들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달 27일부터 6월 말까지, 총 10주간 ‘이노베이션 2.0’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팀을 구성해 혁신 및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문 멘토링을 통해 이를 현업에 적용하거나 사업화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

K-water는 7월 중 각 팀의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Demo Day)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을 ‘제1기 K-water 사내벤처팀’으로 선정하고, 이들이 창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창업·분사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창업자금과 사무공간, 창업전문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K-water는 국내 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노베이션 2.0’을 물산업 중소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에게 개방한다. K-water 마중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커리큘럼을 사전 공지하고 매 주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공기업 출신으로 100억원 매출 벤처창업에 성공한 이형준 ㈜이건테크 대표를 창업상담관으로 위촉해 사내벤처팀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창업자의 창업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K-water는 ‘이노베이션 2.0’을 통해 물관리 혁신은 물론,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사내벤처 창업과 민간기업 참여를 통해 국내 물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부의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혁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구상에 그치지 않고, 물산업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견실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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