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인천공항공사 청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인천공항 드론 활용 조류퇴치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지역 내 드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드론활용 조류퇴치 세미나를 지난 20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토교통부, 공군 항공안전단,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경희대 유정칠 교수, KAIST 심현철 교수 등 조류생태 및 드론 산업분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공항지역 조류퇴치를 위한 드론 활용방안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으며, 인천공항 조류퇴치 현황 및 성과, 조류퇴치 시 동물행동이론 적용방안, 국내․외 지능형 드론 적용현황 등 세부주제별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에 따라 공항지역 드론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국산 드론을 활용한 조류퇴치 및 미승인 드론 차단기술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운영매뉴얼 및 제도정비를 통해 공항 내 드론 활용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단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각계 전문가 분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조류퇴치 방안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드론 운영매뉴얼과 관련 제도를 정비해 조류퇴치, 공항 외곽 울타리 경비, 불법주차차량 적발 등 공항운영 전반에 드론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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