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특화설계, 브랜드 경쟁력까지
가격 상승률 및 거래량도 중대형 보다 높아

e편한세상 금정산 메인투시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어려운 경제를 감안하듯 부동산 시장에서 불기 시작한 ‘짠테크’ 바람 덕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단 중소형 면적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과 ▲기존 중대형 못지않은 높은 공간 활용도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규모별 거래현황을 면적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약 2년간(2016년 1월~2018년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256만3210건)의 87.1%에 해당하는 223만2421건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서울 중소형 아파트(전용 40㎡이상~62.8㎡미만) 평균 매매가는 4억7058만원으로 전년 동월 3억9389만원보다 19.47% 상승했다. 이에 비해 대형 아파트(전용 135㎡이상)의 경우 같은 기간 14.96%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

대림산업은 5월 8~10일 3일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정산'의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 동, 총 196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216가구가 공공분양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졌으며, 전용면적 84㎡ 타입이 전체 분양 물량의 85%를 차지한다.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보기 드문 만덕동에 처음 들어서는 ‘e편한세상’으로 공급되는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4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운대를 대표했던 복합쇼핑몰 ‘스펀지’ 자리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4월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21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506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65실 등 총 671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66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0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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