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리아 공격한단 말 한 적 없어” 발언 후 세계 증시 반등
중국과 화해무드 조성 발언 직후 뉴욕증시·코스피 반등과 유사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에 이어 시리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국제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기준) 시리아에 대한 공격을 유예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이 전해진 직후부터 뉴욕증시와 일본의 산케이지수가 반등 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말해 시리아에 대한 긴장이 고조됐고 그 영향으로 뉴욕증시, 도쿄증시, 프랑스 증시들은 저점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언제 일어날 것이라고 결코 말한 적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뒤 뉴욕, 도쿄 등의 주가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와관련 일부 투자자들은 “세계 경기활력이나 자본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려면 다른 지수보다 트럼프의 입을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조섞인 목소리를 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