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먹었다는 진술 확보”… 글로비스, “겨우 와인1잔에 사망이라니”

사진출처: 뉴시스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이 팀 회식중에 돌연사 해 사인에 의문이 일고 있다.

최근 발령을 받은 27살의 신입사원 최 모씨가 경기도 화성의 한 호텔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13일 경찰과 현대글로비스 측에 따르면 최 씨는 전일 워크샵 자리에서 가진 회식자리에서 술을 먹고 숙소인 호텔에서 잠든 것이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날 회식을 함께한 동료들은 최 씨가 깨어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최 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경찰은 그가 사망 전일 회식자리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정황에 대해 수사사고 있다.

그러나 글로비스는 경찰의 이같은 시각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와관련 글로비스 관계자는 “당시 최 씨가 팀 회식자리에서 마신 술은 단지 와인 1잔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과잉음주로 인한 사망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나 경찰측 관계자는 “음주의 정도는 각 사람마다 상대적인 것이다”며, “최 씨가 과연 와인 1잔만 마셨는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등은 부검결과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최 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늦어도 내일 아침까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넨셜투데이 박현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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