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가구로 도서관 ‘아이덴티티’ 살려
틈새 공간 이용한 부스형 열람석·다양한 모듈형 그룹 소파 등 공간과 조화

카이스트 중앙도서관. 사진=큰산인디컴

도서관 가구·디자인 전문기업 ‘큰산인디컴’이 카이스트 중앙도서관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큰산인디컴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카이스트 중앙도서관의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가구를 디자인 및 제작하고 납품하며 설치 전 과정을 총괄했다.

큰산인디컴의 카이스트 중앙도서관 프로젝트는 사용자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디자인 가구를 각 층 서가와 열람실, 휴게 공간 등에 감각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도서관’이라는 공간적 아이덴티티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열람 휴게공간에는 서가 내 틈새 공간을 활용해 2인 부스형 열람석을 배치해 학생들의 소규모 협업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으며, 벽면에는 높은 파티션의 1인 캐럴 좌석을 마련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집중도 높은 개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자유롭게 휴식하며 열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듈형 그룹 소파를 설치했으며, 소파와 사각형의 이동형 테이블을 함께 배치해 간단한 필기와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1층에서 3층까지 이어지는 견고한 구조의 중앙에 대형 벽면서가를 배치해 도서관의 상징성을 부여했으며, 내부에서 외부의 경관조망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시각적 즐거움도 더했다.

조인수 큰산인디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카이스트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 및 연구원들의 이용 만족도와 도서관 내 여러 공간과의 조화에 중심을 두고 진행됐다”며 “체계적인 기획과 디자인으로 이용자를 먼저 생각한 맞춤형 디자인가구를 완성하는 큰산인디컴에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큰산인디컴은 메가스터디 도서관 ‘잇츠리얼타임’과 연세대학교 ‘삼성120주년 학술정보관’, ‘중앙도서관’, ‘언더우드 기념도서관’, 고려대학교 ‘100주년기념 삼성관’ 등 2005년부터 유수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도서관가구 전문 기업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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