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삼성증권 사태는 금융시스템의 총채적 부실을 증명한다”

출처 : 삼성증권

지난 6일 발생된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지급을 계기로 증권시장에 대한 전수조사와 금융감독 시스템의 총체적 점검 요구가 나왔다.

10일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6일 발생된 삼성증권 사태는 금융시스템의 부실구조에서 발생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은 그로 인해 발생된 증권시장의 교란 원인을 직원들의 부당매도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소연의 강형구 금융국장은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지급 사태는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부실하고, 관리 감독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 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준 사태”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의 권익이 보호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점검 확인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 감시 기능 및 정보의 대칭성 강화, 공매매의 투명성 확보, 징벌적 과징금 및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조연행 금소연 회장은 “삼성증권은 유통주식 보다 30여 배 많은 28억3162주를 직원들에게 지급할 시점 및 직원들 개개인 계좌에 입고할 시점에 특이거래 등으로 전산 시스템적으로 검정되고 걸려야 하는데 제어 장치가 없었다”며, 금융감독시스템의 부재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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