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꽃영화상

대한민국의 저예산·독립 영화를 재조명하고,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들꽃영화상이 공로상으로 부산지역 독립영화의 부흥을 위해 헌신해 온 부산독립영화협회를 선정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부산독립영화협회는 부산독립영화작가론(인디크리틱), 부산독립영화제, 부산옴니버스 영화제작사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부산을 기반으로 한 독립영화 활성에 이바지해왔다.

2017년에는 설립 20여 년만에 드디어 이사회 체재로 전환하고 <이방인들>, <다른밤 다른 목소리> 등을 연출한 최용석 감독을 1대 이사장을 맡아 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2015년 부산의 유네스코영화창의도시 선정을 기념하고 부산영화인과 해외영화인의 교류확대를 위해 2017년 제1회 ‘유네스코부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UNESCO 2017 Film Production Residency in Busan)' 및 제1회 유네스코 부산도시영화제을 개최하는 등 부산 지역 저예산·독립영화발전 헌신해 왔다. 들꽃영화상은 이번 제5회 들꽃영화상의 공로상을 부산독립영화협회에게 수여하며 이러한 헌신과 기여를 기리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2014년 첫 회를 시작한 국내 유일의 저예산·독립영화 시상식 들꽃영화상은 그간 널리 알려지지 못한 저예산·독립영화를 주목하고 알리며 영화인들의 환호를 받아왔다.

2회부터는 공로상을 신설하고 저예산·독립영화 배급에 헌신해온 ㈜앳나인의 정상진 대표를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오래된 인력거>의 고(故)이성규 감독, 배우 전무송 등에게 시상하며 보다 더 다양한 독립영화와 영화인들을 기린다’는 들꽃영화상의 취지와 방향성을 뚜렷이 해왔다.

대한민국 저예산·독립영화 제5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12일 봄 꽃이 만개할 남산 중턱 ‘문학의 집-서울’에서 그 다섯번째 시상식을 개최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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