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셀프그루밍족의 열풍을 타고 성장하는 추세다. 유로모니터 시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1조 28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4.1% 성장했다. 1인당 화장품 구매액은 45달러로 세계 1위 수준이며 2020년에는 1조 4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남자와 여자의 피부의 구성은 큰 차이가 없으나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존재한다. 우선 피부 두께의 차이가 있다. 이는 남녀 호르몬 차이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부 콜라겐의 합성을 떨어트리지만 남성 호르몬인 테스트로겐은 콜라겐 합성을 왕성하게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또 남자 피부는 여자보다 피지가 15%가 많으며 수분손실이 크다. 남자 중에 지성피부나 수분부족형 지성피부가 많은 이유다. 따라서 남성 피부의 경우 수분 관리 및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까칠한 각질이 건조하게 일어난 피부, 칙칙한 안색과 오돌토돌 올라오는 피지, 깊게 패인 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꾸준히 스킨로션이나 에센스를 사용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수분 관리를 넘어선 셀프그루밍을 위해서는 피부 탄력도 신경 써야 한다. 최근에는 미백, 주름개선, 탄력 등 기능성을 함유한 기초 화장품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토너, 스킨 로션, 에센스, 톤업 크림 등 여러 과정을 압축한 올인원 남자 화장품도 20대, 30대, 40대를 가리지 않고 추천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피부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상피세포성장인자인 EGF 성분을 포함시킨 기초화장품으로 남성의 피부 장벽을 가꾸고 피부 탄력을 돕기도 한다.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EGF 성분이 포함된 대표적인 남성 기초 화장품으로는 ‘EGF 바머 수더 데이 포 맨’과 ‘EGF 바머 수더 나이트 포맨’이 있다.

EGF 바머 수더 데이 포 맨은 티트리 잎 오일을 함유해 산뜻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스킨 로션 겸용 수더다. EGF 바머 수더 나이트 포 맨은 밤에 피는 4가지 꽃 성분을 함유해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스킨로션 겸용 나이트 수더다.

두 제품에 포함된 EGF성분이 잦은 면도와 외부 환경에 민감해진 남성의 피부를 보호하고 스트레스 받은 피부를 위해 탄탄하게 피부 장벽을 관리해준다. 스킨로션 겸용의 올인원 제품으로 데이용 나이트용으로 각각 사용하기 편리하며 피부가 번들거리는 남자 지성피부나 얇고 예민한 민감성 피부, 수분이 부족한 지성 피부 등에 적합한 기초 화장품 추천제품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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