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중신망(中新網)이 중국 1~3월 분기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0% 급감한 8187만대에 머물렀다고 9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공업신식화부 산하 신식(정보) 통신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휴대전화 시장운행 분석 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3월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은 3018만500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9%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3월 누계로는 26.1% 감소한 8737만대였다.

이중 3월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28.6%나 줄어든 2808만3000대로 격감했다.

중국 시장에 신규 투입한 휴대전화 기종은 2017년 3월보다 37.5% 감소한 80개로 줄어들었다. 1~3월 시판한 새 기종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 줄어든 206개로 나타났다.

중국산 휴대전화 비율을 보면 3월 2699만5000대로 전체의 89.4%를 차지했다. 1~3월 합계로는 국산 휴대전화가 7586만4000대로 전체의 86.8%를 점유했다.

연구원은 중국 휴대전화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의 부진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4036만1000대로 33.2% 대폭 줄어들었다.

2017년 1~12월 전체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4억6100만대로 전년에 비해 11.6%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는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가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게임용 같은 더욱 세분화한 시장 개척에 나서고 4~5선급 도시와 농촌 시장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메이커는 신기술 채용과 제품 혁신 등을 통해 소비자의 교환 구매 의욕을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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