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5000억대 암호화폐 도난사고가 발생한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체크’가 대형 증권회사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4일 대형 인터넷증권회사인 마넥스 그룹이 코인체크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넥스 그룹은 이르면 이번 주에 정식으로 인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인수 금액은 수십억엔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체크는 올 1월 해킹으로 580억엔(약 5760억원) 상당의 ‘넴’(NEM·뉴이코노미 무브먼트)을 도난당했다. 일본 금융청은 이에 대한 조치로 코인체크에 경영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며 2번에 걸쳐 업무개선명령을 내린 바 있다.

마넥스 그룹은 인수후 새 대표이사를 코인체크에 파견하며 와다 코이치로(田晃一良) 사장 등은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