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라이브(LIVE)' 방송 캡처

배우 이주영이 <라이브>에서 툴툴대며 잘해주는 츤데레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라이브>(노희경 극본 /김규태 감독)에서 혜리(이주영 분)가 술에 취한 사수 삼보(이얼 분)를 부축해 집으로 데려다 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리는 현관에서 “세상 너무 안일하게 사신다”라며 현관 비밀번호를 쉽게 설정한 삼보를 걱정했다.

이어 삼보의 집에 들어온 혜리는 삼보집 냉장고에 있는 썩은 주스를 마시다 뱉었다. 이후 걸레를 찾으며 삼보에게 “사모님 없어요? 가족들 다 어디 갔어요” 라며 묻자 삼보는 천정만 바라보며 이혼한 아들 집에서 손주를 보고 있는 부인과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의 이야기를 한다.

마음이 불편한 혜리는 집에 가려고 나섰지만 방안 주변과 자는 삼보를 보며 잠시 머뭇거리다 무심한 척 이불을 덮어주고, 빠르게 설거지를 했다.

삼보는 아침에 소파에서 자고 있는 혜리를 발견하고 “일어나! 송혜리! 송혜리! 종발”이라고 하자 혜리는 “예 종발!”을 외치며 벌떡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식사중 삼보는 “너도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어 상수가 아니라 이쁜 계집애 얼굴에”라며 걱정을 하지만 혜리는 “계집애는 여성 비하 발언! 여자”라며 다시 버럭 혜리를 소환했다.

무심한 듯 서로를 배려하는 혜리와 삼보의 앞으로의 캐미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유미-이광수-이주영이 병아리 시보로 활약 중인 tvN 드라마 <라이브(LIVE)>는 매주 토요일-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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