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대상을 379개교, 435개 센터, 6만5000여명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9일 시는 각 학교, 보건소,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2018년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 전산화 사업 안내’ 설명회를 열었다. 일단 시범운영후 다음달말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치과주치의 사업대상은 영구치와 유치의 혼합치열이 종료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취약계층 아동(지역아동센터 18세 미만)이다.

대상 학생·아동이 시와 협업 체계를 맺고 있는 치과병·의원을 방문하면 구강검진, 교육, 진료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구강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원 금액은 학생은 연간 4만원, 아동은 40만원까지다.

또한 시는 학생과 학부모가 개인별 진료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강건강관리 전산시스템(덴티아이시스템)을 12개 자치구 177개교, 358개 치과 병·의원(지난해 1개 자치구, 1개교)으로 증가시킨다.

덴티아이시스템은 치과주치의 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맞춤형 구강관리 서비스부터 구강교육, 검진결과 확인, 비용청구 등을 서비스한다. 학생, 학부모, 병·의원, 보건소 등이 온라인과 모바일에 접속해 로그인하면 구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 학생 만족도는 95.3%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19만6585여명이 치료 받았다.

정책 시행에 대해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전국 최초 구강건강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2019년에는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정부에도 치과주치의 사업 도입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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