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약세 여파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에 나서며 코스피는 1% 이상 떨어졌다.

코스피는 28일 2419.29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32.77포인트(1.34%) 떨어졌다. 지수는 2425.94로 하락 출발해 한때 2409.4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특히 그 동안 미 증시 상승을 이끌던 페이스북, 트위터,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기술주 및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했다. 외국인은 25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317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276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4.15%), 의약품(-3.75%), 전기전자(-2.27%), 철강금속(-2.16%), 증권(-1.93%), 제조업(-1.69%), 금융업(-1.37%)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여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4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6만4000원(2.56%) 떨어졌다.

SK하이닉스(-1.35%), 셀트리온(-2.53%), 현대차(-1.62%), 삼성바이오로직스(-7.00%), 포스코(-3.04%), LG화학(-4.22%), 네이버(-0.63%) 등도 주가가 아래로 향했다.

현대모비스는 인적분할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6.73%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850.97를 기록해 전날보다 7.87포인트(0.92%) 내렸다,

개인은 1461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695억원, 기관은 5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파이낸셜투데이 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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