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정상급 행사

[파이낸셜투데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및 국제적 현안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다음 달 한국에서 개최된다.
  
외교통상부는 20일 "정부는 아세안과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고 한.아세안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내달 1~2일 제주도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2000년 아시아.유럽(ASEM) 정상회의 및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정상급 행사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 동남아 국가들로 구성된 정치.경제적 연합체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대화관계를 수립했다. 아세안은 중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대상이자 2대 해외투자 대상이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신(新)아시아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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