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이틀간 제주 애월읍에서 ‘삼다수와 함께하는 희망 나눔 집수리 봉사’
80대 노모 모시고 3대 모녀가 거주하는 40년 노후 주택 개보수

사진=광동제약

광동제약은 자사 임직원과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희망 나눔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노후 주택을 찾아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개보수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임직원들도 일손 돕기에 나서 도민을 위한 봉사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무료 집수리 대상 주택은 86세 된 노모와 딸, 손녀 등 3대 모녀가 40여 년 간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집안 곳곳에 전선이 노출되고 도배와 장판이 떨어지는 등 위험한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곰팡이로 인한 악취와 구멍 난 방충망, 훼손된 욕실 등도 세 모녀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은 도배와 장판, 타일을 모두 새로 했으며 단열재 시공, 창호 및 문 교체, 전기 및 방수 공사 등을 통해 깨끗하고 편안한 주거 환경을 제공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석 광동제약 이사는 “제주 바람이 강해서인지 집 내부는 물론이며 외벽과 지붕까지도 손 봐야 했다”며 “새로워진 환경에 행복해하는 가족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자원봉사자들도 “고령과 불편한 몸으로 힘겨운 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줘 우리가 더 행복해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탄 나눔, 헌혈, 꽃동네 봉사활동, 쌀 나눔, 자선 바자회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각종 기부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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