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활명수 브랜드 총 매출 565억원, 지금까지 약 85억병 팔려
올해로 121주년 활명수, 매년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 사회공헌 활동
일제강점기에는 활명수 판매금액, 독립운동 자금으로 조달

까스활명수-큐 10개들이 박스와 낱병. 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큐’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18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소화제 부문 14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골든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골든 브랜드’는 각 산업군별 대표 제품 및 서비스, 기업 등에 주어지는 것으로 각 부문 1위 브랜드 중에서도 10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각 산업의 대표 브랜드에 주어진다.

동화약품의 활명수는 1897년 대한민국 최초의 양약이다. 현재 동화약품의 활명수 종류는 활명수와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등 4가지 제품이 일반의약품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의약외품으로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까스活(활), 미인活(활) 등 2가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활명수 브랜드의 2017년 총 매출은 565억원으로 액제소화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85억 병이 팔렸는데 이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 25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활명수는 개발 당시 사람들이 급체와 토사곽란(토하고 설사를 하며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 등으로 목숨을 잃던 시절 ‘생명을 살리는 물(살릴 활, 생명 명, 물 수)’로 불리며 만병통치약으로 취급 받았다. 일제강점기에는 활명수 판매금액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조달하기도 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성분 보강, 브랜드 리뉴얼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1등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활명수는 민중의 ‘생명을 살리는 물’로 활약했던 맥을 이어 이 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별한 디자인의 기념판을 매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통해 판매수익금을 전 세계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활명수는 올해로 121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최장수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국민건강증진이라는 사명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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