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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2484.97에 장을 종료해 전일(2485.52)보다 0.55포인트(0.02%) 내렸다.

이날 2.70포인트(0.11%) 오르며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2483.78~2492.88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3월 미국 현지시각으로 20~21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결과가 한국시각으로 오는 22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증시가 관망세를 띠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은 3월 인상은 예견된 만큼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횟수에 관심이 쏠려 있다. 올해 3번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4번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최근에 힘을 받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1317억원)이 순매수한데 반해 개인(658억원)과 외국인(675억원)은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기계(0.47%), 운수장비(1.52%), 은행(0.52%), 보험(0.45%), 철강금속(0.9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증권(-0.84%), 섬유의복(-1.29%), 의료정밀(-0.76%), 비금속광물(-1.03%), 음식료업(-0.6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25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전일보다 7000원(0.27%) 내렸다.

SK하이닉스(-1.34%), 셀트리온(-3.41%), 삼성바이오로직스(-0.32%), KB금융(-0.94%), NAVER(-0.13%) 등도 내렸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우(0.29%), 현대차(1.31%), POSCO(1.47%), LG화학(0.86%)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이날 885.55에 마쳐 전 거래일(890.40)보다 4.85포인트(0.54%) 하락했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631억원)과 기관(124억원)은 순매수 기조가 우세했으나 외국인(533억원)이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10개를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10%), 메디톡스(-3.79%), CJ E&M(-0.89%), 셀트리온제약(-1.47%), 로엔(-2.40%) 등은 약세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신라젠(3.46%), 티슈진(Reg.S)(4.91%), 스튜디오드래곤(0.51%), 바이로메드(0.17%) 등은 강세였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코스피가 오늘 보합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 오라클 등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전기전자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4727.27에 거래를 마쳐 전장보다 116.36포인트(0.4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포인트(0.15%) 오른 2716.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27%) 높은 7364.30에 장을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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