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취업박람회. 사진=뉴시스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 가운데 임시직이 3만곳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는 2017년 기준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가 20만1000곳인 가운데 상용직은 17만1000곳, 임시일용직은 3만곳이라고 발표했다.

빈 일자리란 조사시점에는 취업상태가 아니지만 한 달 이내에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빈 일자리 중 10만6000곳은 제조업, 도매·중개업, 교육 등 평균임금이 300만원 이상의 일자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업종 등 9만5000곳의 빈 일자리는 76.8%가 상용직이었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숙박·음식 2만6000곳, 육상·파이프라인 운송 1만8000곳, 소매 1만8000곳, 부동산임대 2000곳, 개인서비스 9000곳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숙박·음식업종의 일자리 대부분이 서빙·점원 등 임시일용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의 근본적 근로여건 개선 및 대·중소기업 간 격차완화,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한 구조적 대응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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