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에 지원 예정인원보다 2.28배 많은 신청자가 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는 청년수당 2018년도 1차 참여자 모집 결과 9158명이 신청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선발 예정인 4000명보다 2.28배 많은 인원이다. 지난해 성공적인 정책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수요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청년수당 신청자가 제출한 활동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자격증 취득(25.5%)과 어학시험(24.9%), 스터디모임(12.8%) 등을 하고 싶다는 신청자가 많았다. 이 외에 12.8%가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7%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참가희망수요별로 살펴보면 심리상담(35.8%)을 가장 많은 지원자가 선택했으며, 진로설정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청년은 29.6%를 기록했다.
시는 자격확인과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등을 바탕으로 정량평가후 활동계획과 지원동기가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최종 참여자를 결정한다.
다음달 10일 이후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청년수당 참여자로 최종 선발된 청년은 7월부터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매월 50만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심리정서지원, 직무교육, 직업상담 등의 과정에 참여하며, 매월 활동결과보고서를 청년수당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청년수당에 대해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방식이 불안과 고립을 겪는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청년을 위한 이런 사회안전망이 전국으로 확산돼 각자도생의 사회를 극복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