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만대 돌파기념 페스티벌. 사진=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기차 등록 대수 1만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을 17일 열었다.

페스티벌은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이용자들이 행사를 직접 주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3년 제주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전기차 보급에 나서 매년 괄목할만한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제주에는 지난 2일 기준 총 1만6대(전기버스 63대 포함)의 전기차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전기차 1만대 시대는 제주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도전이다”며 “앞으로는 보급을 넘어 산업과 문화, 관광 등이 융합되는 미래형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가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세계적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전기차 1만대 시대를 정말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홍보부스가 운영돼 전기차 예비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가 마련됐다.

또한 전기차 기반 VR체험기, 전기자전거 및 양궁 체험교실 등 가족 단위 참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코너도 제공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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