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미투 운동은 남성중심의 문화에서 남녀평등의 문화로 사회의 인식구조를 바꾸는 문명적 전환점”이라고 주장했다. 16일 김 장관은 행안부 성희롱·성폭력 조사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광장을 밝혔던 촛불이 우리 민주주의를 정상화 시켰고, 지금은 미투운동으로 이어져 시민사회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문제를 덮는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그동안 곪아 터진 부분을 덜어내고 수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며 그 과정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가 가장 우려된다”며 “위원님들의 혜안과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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