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해 “일자리문제 해결의 본질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세종시 내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청년일자리 문제는)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게 기본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책 분야에서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 것”이라며 “기업이 혁신성장이나 규제완화로 (일자리) 기회 만들고, (정부는) 성장마인드가 많이 생기게끔 하는 경제 전반의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명문대학 나오고 이런 스펙 가지면 통계적으로 많은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었다”며 “대학이 변하려면 보상체계가 바뀌어 명문대 안 가고 대학 안 가도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행복 찾고 일자리 만들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구조의 변화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통계를 보면 숙련일자리는 늘어난 반면 청년 원하는 사무 생산직 일자리 줄어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에코세대가 4년간 39만명 나오는데 우리가 대충 잡으면 14만명이 실업자”라며 “재난에 가까운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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