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1위 업체인 넷마블이 하루 5시간 이상의 근무 조건을 만족하면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든 임직원이 대상이다.

넷마블은 임직원이 매달 기본 근로시간 내에서 직원들간 업무 협업을 위한 코어타임, 즉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4시 퇴근이 가능해진 셈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불가피한 사전 연장근로 신청자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의 야간 시간(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휴일 연장근무를 전면 금지시켰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유연한 근로시간 관리를 통한 업무 효율성 및 일과 삶의 균형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층 더 건강한 조직문화와 강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2월부터 게임업계 최초로 야근과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등을 포함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한 바 있다. 그해 10월부터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운영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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