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비트코인 개발자, 동료 재산 가로챈 혐의로 피소
자칭 비트코인 개발자, 동료 재산 가로챈 혐의로 피소
  • 한종해 기자
  • 승인 2018.02.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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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트코인의 개발자를 자처하고 있는 호주 출신 기업가 크레이그 라이트가 동료의 재산 50억 달러(약 5조 3000억원)를 가로챈 혐의로 피소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라이트는 최근 50억 달러를 착복한 혐의로 2013년 사망한 동료 데이브 클레이먼의 가족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지난 14일 가족들은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클레이먼이 채굴한 10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다.

가족들의 변호인은 “라이트가 자신이 관리하는 회사로 크레이먼의 자산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라이트는 계약 시점과 클레이먼의 서명을 위조했다”고 말했다.

2011년에 라이트는 미국의 컴퓨터 전문가 클레이먼과 함께 플로리다에 사이버 보안업체 ‘W&K 인포 디펜스 리서치’라는 회사를 설립했지만 2013년 클레이먼은 사망했다.

클레이먼의 가족들은 두 사람이 비트코인 개발 이전부터 함께 일했으며, 채굴 활동을 통해 110만개의 비트코인을 공동 관리해 왔다고 주장했다.

라이트는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2016년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참가자였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의혹이 곳곳에서 제기되자 추가 증거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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