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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1·2위를 다투는 거래사이트 업비트와 빗썸이 새 주문 시스템 도입 및 증권 플랫폼과의 업무제휴 등을 통해 투자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직관성을 극대화 한 ‘호가주문’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 투자자가 매수, 매도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매매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매매에 소요되는 기본 단계를 최소화 해 1분 1초가 중요한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수자 또는 매도자는 자신이 보유한 투자 예치금 중 구매·판매를 희망하는 비중 또는 금액을 설정하고 희망매수·매도가격 버튼만 누르면 즉시 처리 및 예약이 완료된다.

비중 조정은 10%, 25%, 50%, 100% 4단계 중 설정하는 방법 또는 손가락 등으로 드래그해 1% 단위로 높낮이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바 기능을 제공해 편리함을 더했다.

업그레이드 된 호가주문 기능은 업비트 어플리케이션(앱)을 최신 업데이트 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웹 버전은 수일 내 추가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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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빗썸은 모바일 증권 플랫폼 ‘증권통’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빗썸에 따르면 증권통은 올 2월 현재 누적 회원수 390만명, 누적 거래액 49조원을 기록 중인 국내 대표 모바일 증권 플랫폼이다. 시세·호가·공시·뉴스 등 실시간 정보 제공부터 주식거래까지 지원한다.

이번 제휴로 증권통 이용자는 앱에서 12종 암호화폐의 빗썸 시세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증권통 관심종목 메뉴에서 원하는 암호화폐를 찾아 등록하면 된다. 시세뿐 아니라 각 코인의 호가, 차트, 주요 뉴스 및 정보 등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양사는 향후 기존 빗썸 회원이 증권통 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정확한 투자정보를 신속하게 얻기 원하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증권통과의 제휴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플랫폼과 업무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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