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에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경기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 연장사업의 시행이 결정되면서 청라국제도시는 환승 없이 강남에 진입할 수 있는 강남생활권으로 변모했다.

또 2021년 개통이 목표인 지하철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km를 건설하고 정거장 6곳을 세울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026년 개통을 위해 이번 지하철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무엇보다도 300만 인천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국내 최초로 바이모달트램 전용차량을 활용한 신교통인 GRT를 청라국제도시에 선보였다. GRT는 유도고속차량으로 전용차로에 설치된 전자기 또는 광학센서에 의해 시속 60~70km로 달라는 최첨단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청라 GRT는 사업 1단계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장역을 잇는 2개 노선에 천연가스 저상버스 14대를 운행하며, 추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잇단 호재에 부동산에 대한 기대 심리도 높아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가 들어선 인천 서구 연희동 아파트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 가구도 급속도로 줄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인천 서구 미분양 물량은 128가구뿐”이라면서 “인구수도 크게 늘고 있어 서구 지역 인구는 지난해 말 50만여 명에서 오는 2020년 55만명, 2030년까지는 76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 분양에 대한 열기는 더욱 뜨겁다. 최근 아파트 매매 규제가 심해진 반면, 비교적 규제가 덜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선임대 후분양 상가가 제테크 우선 순위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선임대 상가는 이미 임대 계약을 완료한 뒤 분양을 진행해 공실로 인한 리스크 우려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선임대 후분양 상가로는 ‘청라스퀘어7’이 있다. 이 상가는 가족형 스포츠 레저시설인 ‘MBC플러스 스매시파크’ 1호점이 3000평의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스매시파크에서는 실내 스카이다이빙, 암벽 등반 등 이색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폭넓은 고객층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다양한 브랜드가 청라스퀘어세븐과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7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를 비롯해 건강검진과 성형, 재활이 가능한 준종합병원이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유명 브랜드 운영매장이 입점 계약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한편, 청라스퀘어7의 준공은 2월 27일 예정으로 청라스퀘어세븐 상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홍보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