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64.70 포인트, 0.66% 오른 2만4962.48로 폐장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까지 이틀간 420포인트나 떨어진데 따른 반동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했다.

22일 장기금리가 내리고 주식 시세의 예상 변동률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의 상승이 주춤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 지수를 끌어올렸다.

원유 선물가 상승으로 셰브론과 엑손모빌 등 대형 석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일시 358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천연가스주 체사피크 에너지는 분기 결산에서 흑자 전환을 발표한 영향으로 급등했다.

항공기·기계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최고경영자의 사업 분할 검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크게 올랐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와 사무용품주 3M, 화학주 다우듀폰, 유통주 월마트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다만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 등 금융주는 금리 인하로 이윤이 줄어든다는 우려에서 하락했다.

IT(정보기술)주 시스코 시스템스와 보험주 트래블러스, IBM 등도 밀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63 포인트, 0.10% 상승한 2703.96으로 거래를 마쳐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과 에너지, 소재 등 9개가 올랐고 금융과 헬스케어는 내렸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8.14 포인트, 0.11% 밀린 7210.09로 장을 끝내 4거래일째 속락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혜정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