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주적발언 논란에 “사실 아니면 아니라고 해야…만남 부인 못 해”
박지원, 주적발언 논란에 “사실 아니면 아니라고 해야…만남 부인 못 해”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8.02.21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간 오갔다는 이른바 ‘주적’ 발언을 놓고 불거진 공방에 대해 “그게 사실이 아니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야한다. 만난 건 부인 못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21일 박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제가 주적 발언을 말씀드린 것은 안철수, 남경필 두 분으로부터 정확하게 들은 분이 제게 그 얘기를 해줬고 오비이락으로 언론에 (선거연대 관련) 기사가 났기 때문에 전 문제점을 제기한 것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 전 대표와 남 지사가 ‘주적’ 발언에 반박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전 공작정치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특히 소설은 못 쓴다. 전 일생에 소설 한 번 안 써봤다. 어떻게 이런 인신공격을 하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주적이란 말을 난 쓰지 않는다, 별로 쓰지 않는다, (라고 하는데) 한국 정치인이면 주적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진 않지만 다 쓴다. 일반적으로 대북문제 다루며 다 듣는 얘기인데 ‘나 주적발언 안썼다’(는 것은) 다 거짓말 아닌가”라며 “저도 자주 안 쓴다. 전 그러한 움직임을 말씀드리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한국당은 청산과 배척의 대상이기때문에 잔류한 일부 중재파분들이 이제 정리할 때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은 바른미래당에 속해있으나 민주평화당과 함께 활동하는 비례대표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에 대한 처리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안 대표가 ‘구정치를 청산하고 합당 창당했다. 그런데 아직도 구정치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며 “그렇게 거짓말 잘하는 사람을 전 일생 정치하면서 처음 봤다. 우리가 통합에 속은건 말하지 않겠다.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당적에 대해 법안을 발의한 분들이다. 그런데 이제와선 비례대표(이상돈, 박주현, 장정숙)에 대해 양식과 품위를 저버린 후안무치한 행위라 비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말씀이 바로 그분들이 들어야할 얘기라 생각한다”며 “국회 사무처에서 국회법 해설에 대한 비례대표 교섭단체 등록에 대한 것은 사무처의 편의상 해놓은 해설서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우리 당에서 국회법 해석에 대한 본격 검토와 함께 운영위에서 논의하고 이 사안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하더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같은 국민에 의해 선택한 의원이 지역구의원은 정당을 옮겨도 되고 비례대표는 안 된다는 것은 헌법재판소 소원, 제소의 가치도 있다. 국회 사무처 해설서 가처분 그리고 헌법재판소 제소 등 두 문제를 법률위에서 검토하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은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