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지지통신과 미국의 소리 방송 등은 미국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라고 제안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전날 중국 등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수입 확대가 국가안전보장 상 위혐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수입제한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은 오는 4월 11일, 알루미늄의 경우 오는 4월 19일까지 제재를 확정할 계획이다.

우선 모든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대해 일률적으로 24%, 알루미늄에는 7.7%의 고율관세를 부가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한국, 브라질, 인도 등 12개국에서 들어오는 철강 제품에는 상무부가 53%의 관세를 매기자고 건의한 상황이다.

또 모든 철강 제품에 대해 수입량 제한을 적용하는 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뉴욕 증시에 전해지자 미국 철강과 알루미늄 회사 주가가 급등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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