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심. 사진=뉴시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신문은 내각부가 발표한 분기 GDP 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8분기 연속 전기를 상회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기간 수입 신장으로 외수는 부진했지만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이를 보완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조사 업체 QUICK가 집계한 민간 예측 중앙치는 전기 대비 0.2% 증가, 연률로는 0.9% 신장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하회했다.

명목 GDP는 전기보다 0.0% 감소했고 연율로는 0.1% 감소했다. 이는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이다.

반면 개인소비는 0.5% 증가해 2분기 만에 플러스로 집계됐다. 설비투자 역시 0.7% 증가로 5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생산활동이 회복되자 설비투자 수요도 증가했다. 주택투자는 2.7% 감소했으며, 공공투자도 0.5%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제조장치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대했으나 같은 기간,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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