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다발 품목. 사진=뉴시스

작년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휴대폰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이 12일 발표한 ‘2017년 연간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9만5883건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났다.

민원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스마트폰’이 2만43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로는 ‘이동전화서비스’ 2만187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만8061건, ‘초고속 인터넷’ 1만4495건 순이었다.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TV’ 20.8%, ‘학습지’ 20.0%, ‘양복세탁’ 17.8% 등이었다. 전년 대비 상담 감소율이 높은 품목은 ‘자동차보험’ -24.3%, ‘정수기 대여(렌트)’ -23.7%, ‘여성용내의류’ -23.1% 등으로 집계됐다.

상담 중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4만32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15만71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민원 사유로는 ‘품질(물품·용역)’ 21.8%, ‘계약해제·해지·위약금’ 19.4%,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12.5%, ‘청약철회’ 8.6%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소비자원 측은 “2017년 상담 중 64만3884건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11만3535건)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3만8444건)을 통해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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