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대한민국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받았다.

임효준(22‧한국체대)은 지난 10일 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정수가 세운 올림픽 기록 2분10초949를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2위는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0초555), 3위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분10초687)가 차지했다.

서이라(26·화성시청)는 준결승에서 2위 찰스 해믈린(캐나다)에 0.002초 뒤져 3위에 그치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파이널B(순위결정전)를 2위로 통과하며 최종 9위에 이름을 걸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신설된 쇼트트랙 1500m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안현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정수에 이어 임효준이 세 번째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 대회 첫 종목에서부터 금메달을 챙기며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민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