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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닛케이 신문이 일본의 1월 통화공급량 잔고가 전년 동월 대비 2.9% 늘어난 1321조1000억엔(약 1경3211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머니스톡 통계 속보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공급량 지표인 M3(현금+은행 등 예금)의 월중 평균잔고가 5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증가율은 작년 12월의 3.1% 밑돌면서 2016년 9월 이래 1년4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현금통화 신장률은 4.5%, 보통예금을 비롯한 예금통화 증대율 경우 6.9%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축소했다.

M3에서 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의 신장률은 전월 3.6%에 비해 떨어진 3.4%이며, 잔고는 992조엔으로 역대 최고였다.

계절조정을 거친 신장률은 2.5%로 2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M3에 투자신탁과 국채 등 준화폐성 금융자산을 더한 ‘광의 유동성’ 신장률은 3.2%로 전월을 0.2% 포인트 하회했고, 잔고는 1728조7000억엔이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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